검색결과
-
유인촌 문체부 장관,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 발표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글로벌 문화 중추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세계적 한류의 인기로 세종학당 연간 학생 수는 5년 만에 약 두 배로 증가했고, 한류 콘텐츠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내 문화예술, 산업 현장에서도 국제무대 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커지면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K-컬처와 유관산업의 국제교류 사업을 총괄하는 국제문화정책협의회를 운영하고, 해외에서는 한국문화원이 K-컬처 확산의 구심점이 되도록 역할을 강화한다. 한국문화 종합축제인 '코리아 시즌'을 연간 10개 내외 국가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문체부는 23일 글로벌 문화 중추 국가로 도약하고자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체육 및 유관 산업의 국제교류 사업을 연계하고 조정하는 총괄적 추진 체계를 마련한다. 문체부 내에 국제문화정책협의회를 운영해 분야별 정책을 조율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세계 34개국에 42개소가 있는 재외 한국문화원이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 비즈니스센터, 세종학당 등의 협업을 이끄는 구심점이 되도록 역할을 확대한다. 국제문화교류지원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설치 근거를 법제화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 등 다른 기관의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진흥원 중심으로 재편한다. 기존 국제문화교류 관련 지원사업 구조도 전면적으로 개편한다. 문화예술 분야 민간 국제교류 활동 공모제도는 개별적 정성 심사를 최소화한다. 지원 항목도 항공료 등으로 표준화하고 정산 절차도 간소화한다. 소규모 개별 행사들도 단일 브랜드로 통합한다. 별개로 운영하던 문화행사 순회 지원사업을 '투어링 K-아츠'로 일원화한다. 수교, 국제행사 때 진행하는 한국문화 축제는 '코리아 시즌'으로, 기업 대상(B2B) 행사는 '코리아 엑스포'라는 단일 브랜드로 재편한다. 한국문화 전반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코리아 시즌'은 연간 10개 내외 대상 국가를 선정해 개최를 검토하고 총괄 예술감독을 선임한다. 해외 사업 거점 확대를 위해 올해 싱가포르, 인도, 호주, 스페인 등에 콘텐츠 해외 비즈니스센터 10개소를 새롭게 개설하고 2027년까지 50개소로 늘린다. K-컬처의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한 금융 지원(완성보증 수출용 보증 한도 30억원→50억원), 저작권 보호 지원(해외 출원등록 지원 125개사→200개사)과 함께 콘텐츠 번역인력(42명→70명) 등 전문인력 양성도 확대한다. 한류와 연관 소비재 간 연계 강화를 위해 부처 간 협업도 강화한다. 여러 부처가 참여하는 'K-박람회'는 올해부터 연간 2회 이상 개최하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해외홍보관에 이어 연말에는 두바이 홍보관을 연다. 외교부와 협업해 재외공관(167곳)을 거점으로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제공하고, 교육부와는 현지에서 문화행사와 연계한 유학박람회 등을 개최한다. 민간 기업, 문화예술 단체와 현지 한국문화원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원별 민관 협업형 현지 기획 문화행사를 운영한다. 문화원 간 우수 협업 사례가 전파되도록 문화원장 교육과 평가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한국문화원 보유 공연, 전시 시설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 민간에서 사전에 문화원과 협업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국내에서는 대형 한류문화축제(가칭 '비욘드 K-페스티벌')를 열고, 이와 연계한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 유인촌 장관은 "이번 추진전략을 토대로 기존 정책을 체계적으로 정비, 확대하고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을 이끌어 우리나라가 '글로벌 문화 중추 국가'로 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안성문화원, 지역학 전문 연구소 ‘안성학연구소’ 개소안성문화원(원장 박석규)은 전통과 현대, 미래를 아우르는 안성지역학 전문 연구소인 ‘안성학연구소’를 개소했다고 4월 12일 밝혔다. 안성학연구소는 지난 4월 11일 진행된 개소식 및 위원 위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상태이다. 안성학연구소는 안성지역 문화, 예술, 역사, 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가 있는 전통은 물론 현대적으로 의미 있는 사료를 미래 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전문적인 연구·조사 등의 활동을 수행함은 물론 문화원 사업추진의 자문역할을 수행할 문화원 산하 전문 연구기구이다. 안성학연구소는 임상철 초대 소장을 비롯하여 홍원의·김해규·장연환·한병일·이동성·강지원·이상훈·신구호 등 문화·예술분야, 문화재보존분야, 건축분야, 학예연구분야, 역사·교육분야 전문가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안성학연구소 개소식은 박석규 안성문화원장, 김보라 안성시장, 임상철 소장을 비롯한 문화원과 시청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원에 위치한 안성학연구소 사무소에서 4월 11일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박석규 문화원장은 "안성의 자랑스러운 전통과 현대의 문화·예술·역사를 전문가를 통해 발굴·연구해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하여 안성학연구소를 설립하게 됐다”며 "안성학연구소를 통해 방치돼 있는 1·2차 사료를 조사·발굴·연구하여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2차 디지털 사료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그동안 안성문화 발전을 위한 보여주신 여러 활동들에 감사드리며 안성학연구소 개소를 축하드린다”며, "안성학연구소가 자랑스럽고 보람있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안성시도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임상철 소장은 "안성문화원은 1955년 설립해 내년이면 설립 70주년을 맞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안성문화의 중심”이라며, "이러한 안성문화원 산하 안성학연구소의 초대 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 열정을 가지고 기대에 부응하는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105주년 안성4·1만세항쟁 ‘2일간의 해방’ 기념행사안성문화원은 제105주년 안성4·1만세항쟁 ‘2일간의 해방’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4월 2일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3·1독립운동 전국3대실력항쟁지로 2일간의 해방이라는 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을 역사를 이뤄낸 안성독립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시민 및 내외빈 2천여명이 참석해 지난 4월 1일 개최됐다. 안성독립항쟁은 단순 만세운동이 아닌 일제 침략기구인 면사무소, 주재소, 우편소 등을 무너뜨리고 2일간의 해방을 이뤄낸 실력항쟁으로 평안북도 의주, 황해도 수안과 함께 3·1독립운동 전국3대실력항쟁지로 인정받고 있다. 안성독립항쟁은 1919년 3월 11일을 시작으로 서부권과 동부권, 시내권 등 안성 전지역에서 발생해 현재 독립항쟁 사적지로 지정된 곳만 안성지역 내 32곳에 달하며, 독립항쟁 참여인원도 당시 안성인구 7만명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연인원 8천5백명에 이른다. 특히 4월 1일 양성과 원곡, 원곡과 양성 일대에서 이뤄진 대규모 실력항쟁은 일제 침략기구를 무너뜨리고 다음날까지 해방을 이뤄낸 역사적인 독립항쟁으로 이를 안성4·1만세항쟁 ‘2일간의 해방’으로 명칭하고 4월 1일과 2일을 기념일로 지정, 안성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매해 펼쳐오고 있다. 이번에 제105주년을 맞은 안성4·1만세항쟁 ‘2일간의 해방’ 기념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보라 안성시장, 염정림 경기동부보훈지청장, 김학용 국회의원, 최혜영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의장, 한경국립대 이원희 총장 등 많은 공직자·기관장들이 참석했다. 또한 윤우 광복회 고문, 김호동 광복회 경기도지부장, 이종우 광복회 안성시지회장 등 광복회를 비롯한 보훈단체장과 김태수 4.1독립항쟁기념사업회장, 이형철 안성3.1독립운동선양회장, 한경선 독립운동역사만들추진협의회장, 송근홍 노인회장 등 많은 사회기관·단체들과 시민들이 참여했다. 기념식은 만세항쟁재현퍼포먼스, 독립운동뮤지컬공연, 보훈공연, 개식선언, 기념사·축사, 유공자 표창, 3.1절노래 제창, 광복사 참배 순으로 오후 2시부터 진행됐으며,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안성4·1만세항쟁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표창도 이어져 이우석(경기도지사상), 민경호·이재덕(안성시장상), 장석순·구명옥·이향미(국회의원상), 김상희·이요한(시의회의장상), 임상철·엄태수(보훈지청장상) 등 모두 10명이 독립운동정신 계승을 위한 활동을 인정받아 표창을 수여받았다. 박석규 문화원장은 개식선언을 통해 "안성은 가장 격력한 독립항쟁을 펼쳐 일제식민통치기관을 몰아내고 ‘2일간의 해방’을 쟁취한 자랑스러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고장”이라며, "1919년 그 뜨거운 대한독립만세 외침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마음속에 다시 울려 퍼지길 바라며 기념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위대한 승리를 달성한 의거였기에 2일간의 해방은 선조들이 물려준 위대한 유산이자 우리의 살아있는 역사”라며 "역사를 잊지 않고 계승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안성의 소중한 역사와 가치를 발굴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뜻깊은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안성은 일제강점기 동안에도 2일간의 해방을 이뤄낸 자랑스러운 고장”이라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분들의 뜻을 이어 번영되고 발전된 대한민국을 물려주는 일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미국 LA에서 삼일절 기념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별전'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3·1절 10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LA 한국문화원은 국가보훈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함께 오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문화원 내에서 '민주 공화정의 시작,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상설 전시를 대표하는 유물 23점을 소개하며 독립운동가들의 주요 활동을 보여준다. 1919년부터 1945년까지 27년간의 임시정부 역사를 영상과 그래픽, 모형 등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정상원 LA 문화원장은 "LA는 미주 이민 1세대의 정착지이자 일제강점기 때 북미지역 독립운동의 대표적인 거점 지역"이라며 "이번 전시로 한인 2·3세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9일 오후 4시 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전시 개막식에는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
주독일한국문화원, 로비 공간 새롭게 단장주독일한국문화원은 금년 1월부터 새롭게 단장된 한국문화원의 모습을 대중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독일 베를린의 중심가 ‘포츠다머 플라츠’에 위치한 한국문화원에 들어서면 고풍스런 한국의 전통 창호와 공예품들이 방문객들을 반긴다. 몇 발짝 안으로 더 들어가면 한국의 안방과 사랑방이 소담하게 차려져 있어 누구나 한국에 발을 디딘 것처럼 한국인들의 삶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은 ‘문화원을 한국을 종합적으로 체험하는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그간 주독일 한국문화원이 한국의 관계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낸 결과다. 먼저, 문화원은 로비의 유휴 공간을 한국적인 색채가 묻어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 아래,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으로부터 ‘한국문화상자’를 지원받아 안방과 사랑방을 설치했다. 한국문화상자는 한국의 가옥, 주거공간, 민속물품 등을 미니어처 형태로 제작하여 한국인들의 생활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물품이다. 이와 함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으로부터 기증 받은 100여 개의 한국공예디자인상품을 곳곳에 배치하여 한국적인 미를 더했다. 아울러, 로비 벽면도 전통 창호 문양으로 디자인하여 문화원에 들어서는 순간 한국에 온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과거 동서독을 가로지르던 베를린 장벽이 있던 곳이자,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하여 연중 수많은 독일인이 각종 문화행사와 강좌 수강을 위해 찾고 있는 곳이며, 최근에는 유럽 각지에서 오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원은 이번 로비 공간 리뉴얼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한국문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아, 문화원에 들어서자마자 한국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 재배치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현지인들이 언제든지 한국을 보고 듣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문화원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남아공서 ‘한국문화축제’ 개최…현지인 3천여 명 열광주남아공한국문화원은 지난 11월 30일(목)부터 12월 2일(토)까지 ‘2023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했습니다. 3일에 걸쳐 열린 축제 기간 동안 현지인 3천여 명이 방문하고 입장을 위한 대기 줄이 이어지는 등 큰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1회로 시작을 알린 ‘한국문화축제’는 한국문화를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남아공 최대 규모의 축제로, 올해에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넷플릭스가 함께 참여해 보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제공됐습니다. 올해 축제에는 ‘FEEL KOREA’라는 주제로 K팝, K뷰티, K미디어아트 등 현대의 한국에서부터 한복, 매듭공예 등 한국의 전통문화까지 축제 현장에서 한국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통째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특히 넷플릭스와의 협업으로 마련된 K드라마 상영관과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적 열풍을 몰고 온 달고나 챌린지, 그리고 한국식 노래방 체험부스 등은 올해 참가자들의 큰 이목을 끌었다. 한편 축제의 마지막 날인 지난 2일(토)에는 주남아공한국문화원이 주최한 남아공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의 결선이 열려 관객의 뜨거운 환호 가운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자매 딘 로렌스(23‧대학생, Deane Lourens), 아모레 로렌스(19‧대학생, Amore Lourens) 씨는 "사실 한국 여행을 계획 중이다. 먼 거리로 인해 한국으로의 여행이 쉽지 않은데 마치 한국으로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이라 너무 좋다”며 "매년 축제에 올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행사 참가자 케렌 아키놀라(24‧자영업, Keren Akinola) 씨는 ”평소 좋아하던 K팝과 K드라마 외에도 다양한 한국문화의 면모에 대해 알게되어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유지열 문화원장은 "한국 방문이 어려운 남아공 현지인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을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어 주차 공간을 전시‧체험 공간으로 변형하는 등 가능한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반응이 매우 뜨거워 놀랍고 기쁘다. 내년에도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주독일한국문화원 ‘김두영 가야금 리사이틀’ 개최주독일한국문화원이 오는 14일 문화원 공연장에서 ‘김두영 가야금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그간 문화원 문화강좌 가야금 강사이자 연주자로 독일에서 올 한해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해온 김두영 연주자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독주회로 마련됐다. 공연 프로그램은 총 3곡으로"김죽파류 가야금 짧은산조”와 故황병기의 "침향무”, 마지막으로 이건용 작곡가의 25현 가야금을 위한 변주곡 "한오백년”을 선보인다. 가야금 연주자 김두영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 재학 중이다. 한예종에서는 문화예술분야의 실무경험 기회제공을 통한 글로벌 문화전문가 육성과 한국문화 보급 확대를 위해 매년 본교생들에게 일경험 수련생으로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두영은 올해 4월부터 주독일 한국문화원 가야금 강사로 활동하며,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리셉션 축하공연,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K-Pop 파티 오프닝 공연에 참여하는 등 우리 전통음악을 독일에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해왔다. 이날 공연에서 선보일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는 농현이 섬세하고 정교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침향무”는 1968년 故황병기가 작곡한 불교 음악인 범패 음계를 바탕으로 구성된 곡으로 새로운 조현으로 창작된 작품이다. 그런가 하면 25현 가야금을 위한 변주곡 ‘한오백년’(이건용 작곡)은 솔로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으로 25현 가야금의 가능성을 실험해보기 위하여 작곡한 현대적인 곡이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김두영 연주자는 1년 가까이 문화원의 가야금 강사로 활동하면서 현지인들에게 우리 전통음악을 친숙하게 한 일등공신이었다" 면서, "이번 공연은 그간 그녀가 가야금을 매개로 현지인들과 함께했던 문화교류의 열정을 마지막으로 꽃피우는 자리가 될 것" 이라며 공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
코리아 K-김치 버스] 축제에서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주러시아한국문화원은 코리아 K-김치 버스의 일환으로 오는 2023년 10월 14일(토) 니즈니노보고로드시에서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하였다. 페스티벌에는 니즈니노보고로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13개의 커버댄스 팀이 참가하였다. 행사는 커버댄스 경연대회 외에도 방문객들을 위한 랜덤댄스 프로그램과 한국의 다양한 도시를 소개하는 한국관광사진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진행하였다. 페스티벌 참가팀 대상으로 문화원장 명의의 감사장을 수여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약 1,000명이 방문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문화원은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하여 러시아 전 지역에 한국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주필리핀한국문화원, 한국의 전통문화 펼쳐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김명진)은 지난 11월 25일과 26일 메트로 마닐라 BGC(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에서 개최된 ‘BGC패션페스트’(BGC Passionfest)에 참여하여 현지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였다. 2012년부터 시작된 BGC패션페스트는 필리핀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하나인 BGC 일대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대면 행사로 추진되었다. 문화원은 국악그룹 ‘타고(TAGO)’의 역동적인 타악 공연과 봉선화 물들이기 문화체험 부스를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특히 퍼레이드와 콘서트(Passion Music Fest)에 모두 참여한 타고는 거리를 가득 메운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공연을 선보였다. BGC패션페스트에서 타고의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한 방문객들은 "타고의 공연과 봉선화 물들이기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 한국문화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주최 측은 이틀간 진행된 BGC패션페스트 행사에약 23만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명진 문화원장은 "유동인구가 많고 번화한 BGC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얻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이번 거리축제 참여와 같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하겠다”라고 말했다.
-
주일한국문화원 특별전, 대한제국 궁중 가무악주일한국문화원은 오는 4일부터 내년 3월 16일까지 국립국악원이 소장한 문화유산 '임인진연도(壬寅進宴圖) 병풍'을 주제로 한 기획전 '임인진연도병 속 조선왕실의 춤과 음악'을 연다고 2일 밝혔다. 국립국악원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인 '임인진연도 병풍'에 초점을 맞춰 대한제국 시기 궁중잔치에서 선보인 춤과 음악을 소개한다. 이 병풍은 1902년 고종이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가는 것을 기념해 열린 잔치 모습을 담았다. 기로소는 조선시대에 70세가 넘은 고위 관리를 예우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로, 임금은 이보다 이른 나이에 입소하기도 했다. 임인진연도 병풍은 대한제국 시기 중요한 궁중 행사를 상세히 기록했고, 당시 궁중 무용 종목과 악기 편성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음악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시에서는 임인진연도 병풍을 펼쳐서 공개하고, 병풍에 등장하는 무용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전통 악기와 복식 자료 20점도 나온다. 공형식 문화원장은 "전시를 통해 일본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전통음악의 매력이 널리 소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주독일 한국문화원, 한국 전통 구전동화 소개 행사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이 지난 15일과 17일 독일 현지 초등학생들을 문화원으로 초청해 한국의 전래동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베를린 동화의 날” 축제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독일 초등학생 약 백여 명이 참석했다. 문화원은 해마다 개최되는 "베를린 동화의 날” 축제에 지난 10년 간 참여하여 우리 전래동화를 통해 독일 초등학생들에게 소개해 오고 있다. 금년 축제에서 문화원은 가야금 연주를 배경으로 전래동화 구연 전문가가 낭독하는 동화 '감은장아기'를 어린이들에게 들려주었다. 이틀간 개최된 금년 행사에는 베를린 소재 4개 초등학교들이 교사, 학부모들과 함께 문화원을 찾았다. E-게임과 스마트폰에 익숙한 독일 어린이들은 독일어로 들려주는 전래동화를 들으며 한국이라는 낯선 나라의 이야기에 큰 관심을 보였고, 퀴즈를 풀고 한국 과자를 나눠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들은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 문화상자를 구경하며 전래동화속에 나오는 오래 전 한국으로 여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통적인 사랑방과 안방의 모습이 구현되어있고 한복과 한글 등을 소개하는 문화상자를 통해 아동들은 간접적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를 체험했다.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베를린 동화의 날” 축제는 11월 2일부터 19일까지 베를린의 약 300여 곳에서 '분쟁과 화해 - 함께하는 이야기'라는 슬로건으로 600여회의 행사가 개최되었다. 올해 행사에는 문화원 외에도 스위스, 이탈리아, 벨기에, 덴마크 대사관 등과 박물관, 공공 기관들이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구전동화로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들이 개최됐다. 올해 행사에는 카이 베게너 베를린 시장, 볼프강 쇼이블레 전 연방의회 의장, 랄프 빌란트 베를린 하원의장 등도 참가해 어린이들에게 직접 동화를 읽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독일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우리 문화원은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보물창고”와 같은 곳이며 "앞으로도 많은 독일 어린계속 다양한 연령대의 독일인들을 문화원으로 초대해 한국 문화에 대해 흥미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참가한 어린이들을 환영했다.
-
주독일 한국문화원 미디어아트 특별전, '독일, 한국을 만나다'주독일 한국문화원이 11월 30일부터 내년 4월 26일까지"독일에서 만나는 한국”을 주제로 문화원 전시장에서 미디어아트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올해의 마지막 전시회로 한독간 외교관계를 넘어 역사·문화·사회를 공유하는 의미를 담기위해 과거와 현재의 한국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무형유산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국립무형유산원의 ‘씨름·탈춤·궁중무용’영상콘텐츠와 함께, 독일 지리학자 에카르트 데게(전 Kiel 대학교수)가 기증한 70년대 한국의 모습과 서울시립대학 학생들이 기록한 현재 한국의 모습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한국을 비교해 볼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디지털 콜라주로 중첩되어 나타나는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문과 숭례문 등 양국의 상징적인 명소들은 관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체험전시로 구성돼 다른 듯 닮은 두 나라의 모습을 찾는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 직접 참가해 개막식에서 축사를 할 예정인 에카르트 데게 전 교수는 1971년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故김도정 명예교수의 초청으로 한국의 지리학 답사에 참여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1930년대 한반도 연구로 유명한 독일의 지질학자 헤르만 라우텐자흐 이후 대표적인 한국 전문가로 통한다. 데게 전 교수는 본인이 한국에서 촬영한 2만 2천 8백 여장의 방대한 사진 자료를 최근 서울시립대학교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 기증받은 필름들의 복원·아카이빙을 진행한 서울시립대학교박물관은 지난해 ‘지리학자 Dege의 카메라’특별전을 개최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전시회에 자료를 제공하고 자문을 맡았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최근 한-독 간의 예술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우리 문화원은 앞으로도 현지에 한국을 홍보하고 양국의 문화적 교각의 역할을 확장해 나아갈 것”이라 전했다. 문화원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11월 30일 개최되는 개막식에 독일에서 활동하는 한인 예술가들과 현지 문화예술계 주요인사들을 초청하여 한독 문화예술인들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리셉션도 개최한다.
-
김치로 하나된 한국과 헝가리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과 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은 지난 10일 헝가리 한국문화원 한식체험관에서 김치를 주제로 한 한식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의 한식강좌 수강생 등을 대상으로 예선을 통해 선발된 총 9개팀(2인 1팀)이 경연에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한국 전통방식으로 담근 김치, 헝가리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김치 두 가지 종류의 김치로 경연을 펼쳤다. 심사위원으로는 김태연 요리연구가, 홍규덕 주헝가리 한국대사, 헝가리 최대 미식 잡지 Magyar Konyha지 소냐 키징게르 (Sonja Kitzinger) 기자, 헝가리 최대 여성 잡지 Noklapja 지 문화요리부문 바바라 벌러쥐 (Barbara Balazs) 기자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이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주의깊게 살피고, 창의성, 플레이팅 등 총 몇 6개 부문을 종합적으로 심사, 우승자를 선정했다. 1위는 평소 버리는 재료인 비가식 부위로 김치를 만든 잠브릭 베어(Jambrick Bea)팀이, 2위는 파프리카 소박이 김치를 만든 숌퍼이 크리스티너(Somfai Krisztina)팀, 3위는 젓갈 대신 생선스프를 육수로 사용한 김치를 만든 라츠 빅토리아(Racz Viktoria)팀이 차지했다. 특히 모과 깍두기, 파프리카김치, 한국 젓갈 대신 헝가리 생선수프를 양념으로 사용한 김치 등 헝가리 현지 식재료와 헝가리 음식의 특징을 반영한 이색적인 김치를 선보여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전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태연 요리연구가는 "헝가리 요리의 특색을 가미하여 제철 식재료로 만든 김치들을 맛보았는데 참가자들의 김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열정이 느껴졌다. 전 세계적으로 2,000여 가지의 김치가 있다고 하는데, 오늘 선보인 김치들로 더 많은 김치가 추가된 것 같아 인상 깊다.” 라고 했고, 헝가리 최대 미식 잡지 Magyar Konyha지 소냐 키징게르 (Sonja Kitzinger) 기자는 "현지에서 시판되는 김치는 주로 배추나 무로 만든 김치를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평소 김치 재료가 될 줄 몰랐던 파프리카, 모과, 호박 등 헝가리의 대표적인 제철 식재료로 만든 김치들은 아이디어와 외관, 맛 모두 아주 뛰어났다.” 라고 극찬하였다. 이어 홍규덕 대사는 모든 참가자의 열정과 노고를 치하하며 "김치는 모두가 함께 만들고 나누는 나눔의 음식이다. 헝가리에서 한식에 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한식에 관심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 앞장서달라.”라고 하였다. 또한 11월 10일(토)에는 미국, 터기, 스웨덴 등 헝가리 주재 외교관 가족을 초청, 김치를 담가보고 한국의 김장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참가자 중 일부는 한식을 처음 접해본다며, 한국 대표 음식 김치와 한국 김장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대표 음유시인들이 다뉴브 위에 수놓는 노랫말해외문화홍보원과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운율과 선율; 백현진과 루시드폴' 공연을 선보인다. 2023년 특별 기획으로 구성된 본 공연은 한국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 공연을 통해 한국어 가사의 아름다움을 헝가리 관객들에게 소개하고자 마련되었다. 가사에 표현된 언어의 매력을 헝가리어로 번역, 언어와 문학과 음악 가사를 통한 공연을 현지 관객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 음악인 중 시인(詩人)에 필적할 만한 두 뮤지션 백현진과 루시드폴의 아주 특별한 음악과 가사의 세계를 깊이있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시간이 될 것이다. 영화감독 박찬욱이 주저 없이 천재라고 부를 수 있는 뮤지션이라고 극찬했던 바 있는 백현진은 대한민국의 배우, 현대미술 작가, 설치 미술가, 행위예술가, 뮤지션 등 전방위 적인 분야를 가로지르는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드라마 무빙, 나쁜엄마, 모범 택시, 붉은 달 푸른 해, 영화 경주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본 공연 전후로 루마니와와 대만에서 개인 전시회까지 있을 만큼 최근 가장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뮤지션 중 한 명이다. 뮤지션 루시드폴은 뮤지션, 작가, 영화음악 작곡가, 농부로 활동하고 있는 전방위 아티스트이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 중 하나인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화학공학자이기도 한 그는 현재 한국 최남단 제주도에서 감귤과 레몬을 제배하는 농부로서의 삶과 함께 음악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포루투칼어로 쓰여진 소설 <부다페스트>를 직접 번역한 바 있는 루시드 폴은 언어에 매료되어 헝가리를 찾은 소설 속 주인공처럼 문학을 접점으로 노래하는 뮤지션이다. 본 공연은 모두 헝가리 음악 전문 극장 "헝가리 음악의 집(Magyar Zene Háza)에 올려지며, 두 공연 모두 공연 전 15분간, 헝가리 전문 배우가 두 뮤지션의 가사를 현지 관객에게 직접 낭송하여 음악인들의 세계를 깊이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14일 백현진 공연에는, 미싸로스 마티(Mészáros Máté)가, 15일 루시드폴 공연에는 보토스 이버(Botos ÉVA)가 낭독 배우로서 참여한다.
-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찾아가는 K-컬처, 코리아 살롱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장 김장호)과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은 올해 <코리아 살롱 1.5> 라는 제목으로 총 4회에 걸쳐 인문예술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동 프로그램은 한류가 확산되면 한국 문화, 사회, 역사 등에 대해 궁금해 하는 현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획되었으며, 지난 4월(‘아리랑의 문화’)과 6월(‘젠더와 예술’)에 이어 세 번째로는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에 현재 자리하고 있는 케이팝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조지메이슨 대학 문화인류학과 교수이자 케이팝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이규탁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케이팝은 글로벌 팝 음악의 대안 개념인가, 한국의 대표 음악인가? BTS 이후 글로벌 시장에‘안착’한 내부에서 일고 있는 케이팝의 정체성에 대한 논란, 케이팝은 과연 서구 중심의 글로벌 팝 음악의 대안 개념인가, 아니면 한국의 대표 음악인가? 세계인이 좋아하는 장르 속에서‘한국적인 것'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이번 강연은‘케이팝과 문화 다양성: 새로운 시대의 케이팝’이라는 주제로, 케이팝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비한국인으로 구성한 2020년대 이후의 케이팝의 흐름, 그리고 케이팝과 문화 전유 (cultural appropriation)에 대해 조명했다. 또한, 케이팝에 영감을 받아 만든 현지 패션 디자이너 시시 지앙(Sziszi Jiang, 2023년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 공예 및 패션디자인 부문 특별상 수상자)의 작품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되었다. 부대공연으로 어두웠던(夜) 시절(時), 우리 대중가요(詩)의 시초 선보인다. 여기에 1920~1950년대 우리 옛 가요나 옛 문학의 재현과 더불어 연대기를 보여주는 개화기밴드 야.시.시(夜.時.詩)의 공연이 부대행사로 준비되었다. 1926년 한국 최초의 대중가요의 하나이자 국내뿐 아니라 헝가리 현지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다뉴브 강의 잔물결>(도나우 강의 잔물결)의 번안곡인‘사의 찬미’와 1950년대 제작된 만정 김소희의 상주아리랑을 시작과 끝으로, 야.시.시(夜.時.詩)만의 현대적인 감성으로 편곡되어진 옛 노래들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올해 코리아 살롱의 시리즈의 마지막 강연은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KCL) 국제관계학 교수이자『Shrimp to Whale: South Korea from the Forgotten War to K-Pop』, 새우에서 고래로: 잊힌 전쟁에서 K팝까지의 한국)의 저자인 라몬 파 체코 파라도 (Ramon Pacheco Pardo)를 통해 한국이 '잊힌 전쟁에서 K팝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으로 어떻게 부상했는지,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장구, 운라, 꽹과리... 한국의 전통 타악기, 스페인 전역에서 울려퍼지다!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은 ‘코리아 사운드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여성 타악 트리오 ‘그루브앤드’의 공연을 지난 10월 24일(화), 26일(목), 27일(금) 3일간 스페인 각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문화원은 2017년부터 매년 ‘코리아 사운드 페스티벌’을 개최해 스페인에 다양한 한국의 음악을 알려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한국의 전통 타악기와 리듬으로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는 ‘그루브앤드’를 스페인 마드리드, 부르고스, 과달라하라 등 3개 도시에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원을 중심으로 부르고스 시르쿨로 재단, 과달라하라 이베르카하 재단, 시글로푸투로 재단, 마드리드의 여성재즈축제 페미나재즈, 마드리드 시청 등 다양한 현지 문화예술기관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추진되었으며, 특히, 스페인 현지에서 지역적으로 문화를 향유하기 어려운 지역을 고려하여 상영되었다. 그루브앤드는 전통 타악을 전공한 이상경, 김하경, 손민주 3인으로 구성된 여성 앙상블이며, 양금, 장구, 운라, 꽹과리 등의 다양한 타악기를 사용해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2022년 월드뮤직엑스포인 WOMEX에서 유일한 한국 밴드로서 공식 쇼케이스 무대에 선 이후, 캐나다 Mundial Montreal 쇼케이스, 체코 컬러즈 오브 오스트라바 축제에 초청되는 등 한국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루브앤드는 공연에서 한국의 민속놀이인 ‘길놀이’를 모티브로 삼아 객석에서 등장하면서 연주를 시작하고, 공연 중에 현지 관객들에게 추임새와 장단을 가르치는 등 관객과 연주자 간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문화원과 공연을 공동으로 주관한 앙헬라 올게라 이베르카하 과달라하라 재단장은 "공연 전부터 공연에 대한 문의가 빗발쳐 과달라하라 시민들의 한국 음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한국의 전통악기가 가진 고유의 힘과 음색이 돋보이는 무대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추임새와 박수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문화가 스페인의 플라멩코와 비슷해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인 음악가들이 스페인에 방문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앞으로도 스페인 전역에 K-컬쳐와 K-POP의 다양성을 알리고, 한국의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문화원이 한류 확산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제16회 헝가리 한국영화제 20일 성황리에 폐막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이 개최하는 제16회 헝가리 한국영화제가 10월 21일(금) 8일간의 여정을 마친다. 10월 13일(금)부터 진행된 이번 영화제는 부다페스트 내 코르빈 극장과 슈가르 극장 두 곳에서 개최되었으며, 최신개봉작을 포함하여 독립, 단편, 스릴러, 로맨틱 코미디 등 다채로운 한국영화 24편을 현지 관객에게 선보였다. 좌석 점유율 94%로 뜨거운 열기와 함께 총 6천여 명의 관객이 영화제와 함께했다. 개막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유럽 첫 상영, <탄생>, <육사오>, <다음 소희> 등 18편 매진 행렬 개막작은 이번 영화제 영화인 특별전의 주인공인 김희정 감독의 신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의 유럽 첫 상영으로 선정되었다. 주헝가리 홍규덕 대사는 개막식 시작을 알리는 축사를 통해 "헝가리 한국영화제는 제 16회라는 오랜 역사뿐만 아니라, 중동부 유럽 국가들에서 개최되는 한국 영화제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강조하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영화제작을 위한 양국 협력과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며 영화를 통한 양국간 문화교류에 큰 기대감을 비췄다. 이어진 개막작 주연 배우 박하선의 축사에서는 "작년 바르샤바 촬영을 후 잠시 방문했던 아름다운 도시 부다페스트에 그때 촬영한 영화와 함께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는 소회를 전하며 "이 작품은 막바지에 특별한 울림이 있으니 끝까지 즐겁게 감상해주시길 바란다.”라며 영화에 대한 기 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이러한 기대감은 영화 상영 후 터져 나온 관객들의 박수갈채와 환호를 통해 완벽히 부응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현지 영화팬들의 관심과 열기는 개막작에 그치지 않았다. 티켓 판매 3일 만에 매진을 기록한 <탄생>외에도 <육사오>, <다음 소희>, <킬링로맨스>, <자백>, <범죄도시3>, <동감>, <비공식작전>과 단편 영화 5편을 포함, 전체 24편의 상영작 중 총 18편이 전석 매진되었다. 매년 관객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관객 인기상은 평점 9.4점으로 올해 <멍뭉이>가 수상했다. 인기상 트로피는 문화원을 통해 김주환 감독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현지 관객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GV)가 개최되었다. 14일(토)에 <프랑스여자> 상영 후 김희정 감독과 GV를, 15일(일)에는 개막작인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재상영 후 김희정 감독과 박하선 배우가 함께 한 GV가 진행되었다. 해당 행사를 위해 특별히 헝가리 한국영화 전문가 테사르 다비드(Teszár David)를 패널로 초청, 상영관을 가득 채운 14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심도 있는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마친 김희정 감독은 "헝가리 관객들의 진지하고 사려 깊은 감상평과 질문들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특히 행사를 마친 후 제게 찾아와 영화와 비슷한 경험이 있어 깊게 공감했다고 말해주신 관객분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숙진 문화원장은"2024년에도 헝가리 한국영화제를 개최, 부다페스트 이외에도 헝가리 미슈콜츠 국제영화제와도 협력하여 더욱 다채로운 한국 영화를 더 많은 이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창작뮤지컬 “배니싱” 홍콩서 첫 해외 오리지널 공연 성료주홍콩한국문화원은 13과 14일 양일간 홍콩시티홀 씨어터(450석 규모)에서 창작뮤지컬 "배니싱(Vanishing)”오리지널 전막 공연을 3회 선보여 현지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배니싱'은 1925년 경성을 배경으로 뱀파이어 '케이', 의학도 '의신'과 '명렬'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에서 4연을 거치며 국내에서 매니아층을 형성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에는 중국 상해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진행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 그리고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까지 인정받은 작품이다. 금번 홍콩에서 배우 김종구·유승현·박좌헌이 출연하는 오리지널 공연이 개최된다는 소식에 홍콩은 물론이고, 상해, 대만, 한국의 뮤지컬 팬들까지 뜨거운 호응을 보내왔으며, 3회 공연 모두 전석 매진되었다. 특히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는 2회차 공연은 예매 오픈 3분만에 매진되어 한국 창작 뮤지컬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동 공연에는 뮤지컬 팬들은 물론 홍콩정부 관계자, 현지 주요 예술단체 및 예술학교 관계자, 배우 등이 다수 공연을 관람했으며, 배우들의 연기와 가창, 세트와 소품, 조명 등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완성도 있는 공연에 대한 현지 관객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공연이 종료된 후에는 배우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백스테이지 대기하여 현지 관계자들도 뜨거운 관심과 반응에 놀라기도 했다. 관객들은 "연기와 노래가 모두 완벽하고 환상적이었으며 배우들의 수려한 외모가 더해져 뮤지컬을 보는 내내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 "음악이 너무 아름다웠는데, 라이브 연주라는 것을 관객과의 대화 시간 때 알게 되어 놀랐다”, "무대와 조명의 완벽한 조화가 뮤지컬을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자막이 있어서 줄거리를 잘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공연 전문가로서 볼 때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공연을 통해 배운 것이 많았다”, "다른 한류에 이어 한국 뮤지컬도 또다른 장르의 한류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 등 다양한 관람소감을 전했다. 동 공연은 문화원이 매년 주최하는 한국10월문화제(Festive Korea)의 주요프로그램으로 추진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2023 K-뮤지컬 해외 유통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고, 홍콩정부(LCSD)가 공연장을 후원하는 등 한국과 홍콩 정부의 지원을 통해 추진되어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홍콩정부 관계자는 "뮤지컬 ‘배니싱’공연을 선보인 한국10월문화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리지널 출연진의 뛰어난 공연은 홍콩 관객들에게 한국 창작 뮤지컬의 남다른 매력을 보여주었다. 한국과 홍콩의 문화교류 촉진에 노력 해준데 대하여 감사드린다”며 행사 협력 소감을 밝혔다. 이영호 문화원장은 "현지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에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할 수 있던 의미있는 공연이었으다”며 "홍콩이라는 도시가 지닌 특성을 발판으로 중화권, 동남아 등 시장에 더 많은 한국 창작뮤지컬을 소개하여 케이팝, 케이드라마 등에 이어 케이 뮤지컬의 해외진출 열풍이 불어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뮤지컬 공연 개최 소감을 밝혔다.
-
영월 칡줄다리기보존회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 군민 보고회영월칡줄다리기보존회(회장 김준기)가 13일 오전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영월 칡줄다리기’의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군민 보고회를 마련했다.보고회는 영월 칡줄다리기 기록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무형문화재 지정 경과 보고, 지정서 전달, 유공자 포상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명서 군수와 심재섭 군의장, 엄흥용 문화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는 칡줄다리기 기록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지난 9월 22일자 무형문화재 지정 경과 보고 및 지정서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 대상자는 김준기 영월 칡줄다리기 보존회장, 권원갑 영월 칡줄다리기 보존회 사무국장, 나명길 영월 칡줄다리기 보존회 홍보분과 위원장이며 2019년 9월부터 영월 칡줄다리기 보존회를 발족하여 전승체계를 구축하며 영월 칡줄다리기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공로에 대한 감사패를 영월군과 영월군의회에서 수여했다. 이를 통해 다소 모호했던 칡줄의 길이와 무게 그리고 칡줄을 엮는 일련의 과정과 칡줄 연행 및 줄다리기 과정에 필요한 도구와 복식 등에 관한 내용을 명확히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월 칡줄다리기는 조선 6대 임금 단종대왕이 복위된 숙종 24년(1698년)이후부터 시작됐다고 전해지며 일본의 조선문화 말살 정책을 폈던 일제강점기에도 크게 행해졌다고 한다. 그 후 1967년 제1회 단종제가 시작되면서 칡줄다리기는 소규모 민속행사로 재현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1970년 제4회 단종제부터는 대규모 칡줄다리기로 발전됐으며 1984년 제2회 강원도 민속경연대회에 처음 참가한 뒤 1988년 영월에서 개최된 제6회 민속경연대회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단종제 최고의 볼거리로 자리매김했다.
-
제 16회 헝가리 한국영화제 13일 개막해외문화홍보원(KOCIS)과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은 13일(금)부터 20(금)까지 부다페스트 코르빈극장과 슈가르 극장에서‘제16회 헝가리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총 4개 섹션, 24편(장편 19편, 단편 5편)으로 총 26회 차로 나눠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섹션은 △프리스(Friss, 최신개봉작) △아르촉(Arcok, 영화인 특별전) △포커스(Fókusz, 집중조명) △엑스트라(Extra, 특별)이며, 아르촉 섹션 영화인으로 선정된 김희정 감독의 작품 개막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이번 영화제에서 유럽 내 최초로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김희정 감독과 헝가리 현지 관객이 만나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GV) 행사도 진행한다. <프랑스 여자> 감독 GV에 이어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GV에는 특별히 주연배우 박하선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배우 박하선은 헝가리 현지에서 한류의 시작을 이끌며 헝가리 국영방송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동이’로 잘 알려져 있어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기대된다. 포커스 섹션은 로맨스 및 가족 영화들로 구성되었다. 부다페스트 최초 개봉하며 상영작들 중 가장 먼저 매진을 기록한 <전생>, 뒤틀린 모녀 관계의 이야기를 담은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볼링에 빠지며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돌핀> 등 총 5편을 만나볼 수 있다. 엑스트라 섹션에서는 <각질>, <스탑 앤 고>, <이씨 가문의 형제들>, <재희에게>, <하부구조의 친구들> 등 한국 신예 감독들의 단편 및 애니메이션 영화를 선보인다. 폐막식은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관객상’ 시상식과 함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폐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문화원 관계자는"영화제가 시작된 이래로 감독과 배우 초청을 함께 진행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만큼 현지 관객 이 한국 영화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관객들이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확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용인]제7회 녹야 전국 국악경연대회 (10/21)(기악.성악)◼목적: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김윤덕류 가야금 산조의 창시자인 故 녹야 김윤덕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며, 전통예술의 계승 발전과 아울러 지역 문화유산의 발전 및 민족문화 예술의 정립에 기여하고자 국악예술 분야의 전문적인 능력과 뛰어난 기량을 지닌 학생과 국악 지도자를 발굴 시상하고 예술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국악의 저변확대와 우리나라 국악발전을 도모한다. ◼행사명:제7회 녹야 전국 국악경연대회 ◼ 일시 : 2023. 10. 21. (토) 09:00 ◼ 장소 :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 한숲 물빛공원 앞 특설무대 ◼ 주최, 주관 : 녹야김윤덕명인기념사업회 ◼ 참가신청 - 신청기간 : 2023.10.02.(월)~10.19.(목) 오후 6시 마감 - 심사/발표 : 2023.10.21.(토) 오후 3시 이후 - 신청방법 : 메일접수 yoyokkh90@hanmail.net ◼ 신청서류 ①참가신청서(소정양식) 1부 (작성시, 반명함판 사진 1매 부착 필수, 서명 필수) ↳(주)국악신문 www.kukak21.com, (사)녹야김윤덕명인기념사업회 https://cafe.daum.net/Sarnath) - 참가신청 메일 제목을 ‘대회명_참가부문_이름’ 순으로 기재한 후 제출할 것 (ex) 제7회 녹야전국국악경연대회_○○부_○○○) ②신분증 사본 1부 (학생증, 재학증명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중 택 1) ③통장 사본(반드시 참가자 본인 통장으로 계좌번호 기재면) ◼ 경연부문 : 일반부, 고등부, 초·중등부 / 기악, 성악 ◼ 경연방법 및 경연시간 - 일반부 : 단심제 / 자유곡 8분 내외 - 고등부 : 단심제 / 자유곡 8분 내외 – 초‧중등부 : 단심제 / 자유곡 5분 내외 ◼ 참 가 비 - 20,000원 - 농협 351-1011-8931-73 [녹야김윤덕명인기념사업회] ◼ 심사 점수공개 - 경연 종료 후 당일 현장 게시. - 경연 종료 후 다음카페 https://cafe.daum.net/Sarnath 에 점수 공개. ◼ 후원/협찬 : 경기도의회, 용인시, 용인시의회, 용인문화원, 크라운해태, 남사 시민 발전위원회, 은성 아그로 파크(주), 지묵당, 고흥곤 국악기 연구원, 동양국악기, 용인신문, 용인시민신문 ◼ 기타사항 -상장 수령: 경연 후 수상자에게 개별 연락 전달예정 -상금 수령: 본인 계좌로만 입금 가능 -문의: 010-7120-3488 ( 문자 요망 ) ◼ 특전 : 최고상 입상자는 다음해 대회 행사시 공연무대 제공 ◼ 시상내역(기악. 성악부문) 부문별 내용 훈격 시상인원 시상금 비고 일반부 차상 시장상 1명 - 차중 도의회의장상 1명 - 차하 국악협회장상 1명 30만원 장려상 문화원장상 5명 10만원 고등부 장원 주관단체상 1명 대학장학금 100만원 진학 대학에 기탁 예정. 차상 시장상 1명 - 차중 도의회의장상 1명 - 차하 국악협회장상 1명 30만원 장려상 문화원장상 5명 10만원 초중부 차상 시장상 1명 - 차중 도의회의장상 1명 - 차하 국악협회장상 1명 20만원 장려상 문화원장상 5명 10만원 ※순위결정방법 : 동률일 경우 연소자 우선 순(연월일) ※모든 부문 해당부분 없을시 제외함. ※선거법에 의거하여 (시장상, 도의회의장상) 용인시는 시상금 및 부상이 수여되지 않습니다. ◼ 심사제도 및 직접스승 및 8촌 이내 친인척 심사회피 제도 - 심사위원은 해당분야 최고권위자 중에서 위촉하며 행사당일 발표함. - 심사 및 운영규정은 녹야김윤덕명인기념사업회 운영규칙에 의함. - 순위결정방법: 동률일 경우 연소자 우선 순(연.월.일순) - 심사회피 시 타 심사위원의 평균점수로 배점 - 참가자는 직접 스승 및 8촌 이내 친인척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할 때에는 해당 심사위원의 심사회피를 경연 전에 신청해야 한다. 만약 심사회피를 신청하지 않고 수상을 한 후, 회피신청 사유가 있었음이 발견 될 시 본 법인은 수상취소를 결정할 수 있고, 수상자는 해당상장, 상품, 상금을 반환하여야 한다. - 참가자는 이 조항을 수락하고 참가하는 것에 동의하여야 한다.
-
주나이지리아문화원, 주재국 스포츠 애호가들 대상 씨름대회 성료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원장 김창기)은 9.28(목) 주재국 주요 정부 부처의 태권도, 유도 등 스포츠 동호회를 초청, 추석맞이 씨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동 씨름대회는 2021년 첫 시작에 이어, 3회째 개최하는 것으로 주재국에 한국의 대표 명절로 손꼽히는 추석의 의미와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의 전통 스포츠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씨름을 체험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주재국 태권도, 유도 단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포츠 단체를 문화원으로 초청하여 나이지리아의 스포츠 애호가들 사이에서 한국의 씨름 스포츠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다. 대회에 앞서 문화원은 심판 4인을 소집하여 사전교육을 하였으며, 참가자들에게 동영상 상영을 통해 다양한 기술과 규칙에 대한 시청각 교육을 실시하였다. 금년 경기는 총 32명이 참가하여 남녀 각각 2체급으로 나누어 토너먼트로 진행되었으며, 각 부문 우승자들에게는 한국 전통차, 화장품, 한국 과자세트 등 다양한 상품이 증정됐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전통 스포츠 씨름이 일본의 스모, 나이지리아 전통 레슬링과 다른 묘미가 있어 큰 흥미로움을 느끼면서, 올림픽 같은 스포츠 경기에서 씨름은 보지 못해 생소하지만 찰나의 순간에 다양한 기술로 승패가 결정되는 매력적인 스포츠 같다고 전했다. 또한, 씨름이 나이지리아 레슬링과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나이지리아와 한국 사이에 더 많은 스포츠 교류가 있기를 희망하는 분위기였다. 김창기 문화원장은"씨름을 통해 주재국에 풍성하고 즐거운 우리 고유의 추석 문화를 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나이지리아와 쌍방향으로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문화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나이지리아 한국 전통공연, 비보이 댄스팀 공연에 환호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은 주라고스 대한민국 분관과 함께 지난 9월 30일 주말 경제 문화의 도시 라고스에서 개최된 2023 다문화 축제(Multi-Cultural Festival)에 참석하여 우리 음식을 전하고 한국 댄스팀 공연을 선보이는 등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라고스 바나나 아일랜드에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주재국에서 개최되는 최대 축제로서, 1부 세계 각국 음식 축제, 2부 댄스 축제로 진행되었으며, 정치·경제·문화 등 주요 인사와 라고스 주재 각국 외교단, 현지 시민, 현지 교민 등 총 3,00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한국,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자메이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약 25개 홍보 부스를 운영헸다. 1부 행사에서 우리 문화원은 닭강정, 김밥, 잡채, 파전, 김치, 떡볶이 등 한국 전통 음식 300인분 이상을 마련하여 제공하였다. 행사 시작 전부터 줄을 서는 등 총 700여명이 한식 코너를 찾아 한국 음식이 천상의 맛이라며 K-푸드의 인기를 실감했다. 2부로 열린 댄스 축제에서는 세계적으로 독창성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비보이팀 ‘IOF Crew’가 참석하여, 대한민국의 봉산탈춤과 스트릿댄스를 융합한 전통 비보이‘흥’과 브레이크 댄스 등 복합예술의 진수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한국 전통 무용과 결합된 브레이크 동작 등 화려한 퍼포먼스와 역동적인 공연에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라고스에서도 한국 공연팀 공연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스페인 라메르세 축제에서 ‘2017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로 초청했다. 이외에도 행사 참석자들은 한복과 한국 전통 장신구 착용, 전통 탈 색칠 등 유튜브로만 보던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행사 중간에는 장내 대형 스크린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영상을 지속 상영하며 성공적 유치를 위한 참석자들의 관심과 지지 요청도 잊지 않았다. 김창기 문화원장은"한국 문화 행사 현장에 오면 한국말로 인사해주는 모습을 보며 우리 문화가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것을 느끼면서 다시 한번 자부심을 갖게 된다.”며"문화 교류를 기반으로 국가 이미지 및 브랜드 파워를 제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 헝가리인의 마음을 치유하다주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은 2023 한국문화제 마지막 행사로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을 초청, 현지 언론인, 쉐프, 정부 관계자 등을 초청해 사찰음식 강의와 발우공양 행사를 진행했다. 9월 28일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현지 해리스 파크에서 진행된 발우공양 행사는"자연과 사람은 하나”라는 정관스님의 철학과 함께 단순히 식사하는 행위를 넘어 수행의 의미를 담고 있는 발우공양의 의미를 현지인들에게 전달하고 한국 불교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최근 대두되고 있는 환경 위기와 관련, 낭비되는 자원을 줄이기 위해 식기 등은 참가자들이 평소 집에서 사용하던 것을 지참했다. 또한 취나물, 표고버섯 등 한국에서 가져온 식재료와 꾀꼬리 버섯 등 헝가리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함으로, 하나의 발우 안에 한국과 헝가리가 식재료가 조화되어 그 의미가 더 컸다. 행사에 참가한 현 헝가리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부인 아니코 레바이 여사는 "오늘 처음으로 접하게 된 한국의 사찰음식은 지친 몸과 마음도 치유해 줄 뿐만 아니라 헝가리와 한국, 두 나라를 더 가깝게 이어 줬다.” 이어 "특히 헝가리에서는 잡초라고 여겨 뽑아버리는 쇠비름이라는 나물을 처음 먹어보았는데, 흔하지만 외면당하는 풀이 이렇게 맛있고 건강한 음식이 된다는 점에 놀랐다. 건강에도 좋고 지속가능하니 일석이조이다.” 라고 했다. 정관스님은 "현지의 많은 분들과 더불어 자연과 함께 한 마음으로 어우러져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사찰음식 및 발우공양 문화를 선보일 수 있어서 뜻깊었다. 앞으로도 헝가리에서 한식과 지속가능한 음식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으면 한다.”고 했다. 앞선 9월 25일 문화원에서 현지 셰프를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되었다. 헝가리의 미슐랭 2스타, 1스타 레스토랑의 현지 최정상 셰프들이 모여 정관스님의 강의를 경청했다. 헝가리 20여개의 언론사가 주목한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현지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특히 한국 사찰의 발효음식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한 김태연 요리연구가는 "작년에 헝가리 최대 방송국 TV2를 통해 한식이 심층적으로 소개되었는데, 이번 정관스님 사찰음식 행사를 통해 헝가리 내 건강한 한식에 대한 열기가 한층 더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
주독일/영국/프랑스 한국문화원 .평범한 세계' 전시회 공동개최주독일, 영국, 프랑스 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기획한 2023년도 공모작가 그룹전이 9월 21일(목) 베를린의 주독일 한국문화원에서 시작됐다. 이번 전시는 유럽의 예술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세 나라의 한국문화원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작가 공모를 통해 이루어졌다. 세 문화원은 지난 6월 ‘평범한 세계, Ordinary World’를 주제로 작품 공모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5명의 전시작가들을 선정했는데, 600여명에 달하는 전 세계 각국의 작가들이 응모해 120:1에 달하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그룹전에 초대된 한국의 양하, 신정균, 박지윤, 권인경, 칠레 출신의 미겔 로자스 발보아 등은 오는 11월 15일까지 주독일 한국문화원에서 전시회를 가진 뒤 내년에는 런던과 파리에서 전시회를 이어가게 된다. 공모전 심사는 각 나라의 예술적 관점이 균형 있게 반영되도록 오시내(독일 스프뤼스 갤러리), 지나 부엔펠드 머레이(영국 캠든 아트 센터), 마리아 룬드(프랑스 마리아 룬드 갤러리) 등 세 나라의 전문 큐레이터가 참여했다. 올해 공모전의 주제인 ‘평범한 세계(Ordinary World)’는 팬데믹 이후 인간과 자연에 날을 세우는 각종 재앙과 전쟁 속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공동의 태도를 탐구하기 위해 선정됐다. 작가들은‘보통’이라는 개념이 일상과 특별함을 어떻게 연결하고, 예술이 새로운 길을 밝히는 데 어떤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작품에 담았다. 일상적인 존재의 본질과 실재하는 보통의 세상에 대한 질문과 다양한 답변을 담고 있는 전시회가 바로 ‘평범한 세계’전이다. 서울과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는 양하의 작품은 2020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사건에서 영감을 받았다. 작가는 역사와 종교의 모순적인 이미지를 수집하고 재구성하여 작품에 담아내는데, 폭발하는 이미지를 부드러운 형태로 해석하고 단순한 붓질과 어두운 색조로 그려내 사회비판을 반영하고 있다. 신정균은 실제 사건을 소재로 제작된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통해 현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서사를 엮어낸다. 그의 작품들은 개인과 집단 간의 관계에 의문을 제기하며 현실과 허구 사이의 경계를 재고, 미래의 안정성을 의문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칠레계 벨기에 시각예술가 미구엘 로자스 발보아는 영상작품을 통해 우리 주변의 세계를 더 자세히 관찰하고 비정상적인 장소에서 아름다움과 인간성을 발견하도록 관객을 끌어들인다. 박지윤 작가의 논픽션 영화는 일상 속에서 의외의 비정상적인 순간들을 포착하고 새로운 맥락을 부여하여 이 세계에 대한 비전형적인 시각을 제안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일반적으로 평범하다고 인식되는 것과 비범하다고 인식되는 것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며 현실을 성찰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권인경은 ‘집’이라는 공간 안의 상황 및 심리적 태도에 집중하는 작품을 보여준다. 개인 공간을 창조함으로써 고유한 정체성을 형성하고 정체성을 찾는 과정에서 기억과 생각을 활용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5명의 작가가 보여주는 다채로운 작품 세계는 동시대를 바라보는 관점과 ‘보통의 것’에 대해 고찰하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을 찾은 80여 명의 관람객들은 미술계에서 꾸준히 화두가 되고 있는 ‘동시대 고찰’을 주제로 한 작품과 작가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미구엘 로자스 발보아 작가는 관람객들과 작품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베를린 베저할레 갤러리의 벤 함몬드 관장은 "독일에 처음 소개되는 한국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한국 작가의 독일 진출뿐 만 아니라, 현지에서 활동하는 많은 한국작가들을 문화원에서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활성화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